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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요 많은 겨울철, 전기설비 화재 방지 어떻게?

기사입력2019.12.13 13:37

지속적 전기설비 감시하는 스마트 기기로
전기 회로 고장, 과전류 상태를 예방
설비 이상 패턴 파악하는 클라우드 분석 가능



본격적인 겨울철 전력 피크 시즌이 시작되면서 화재 및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기 에너지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산업 현장 및 제조시설, 공조시설의 경우 안전사고가 대형 화재와 인명피해, 재산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전력을 안전하게 사용하면서 효율적으로 관리 가능한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기화재 예방 환경 구성 예시
(이미지=슈나이더 일렉트릭)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3일, 일반 건물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한 화재 예방 및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소개했다.

미국화재예방협회(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 NFPA)가 발표한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는 약 10만 건의 상업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30억 달러, 한화로 약 3조5,500억 원에 달한다.

국내도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최근 5년간 전기화재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약 3만6천 건의 전기화재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 화재사고의 18.5%에 해당한다. 화재 복구로 인한 사업 중단, 중단 동안의 시장 점유율 손실을 고려하면 화재로 인한 손실은 더 치명적이다.

이처럼 산업 현장 화재는 비즈니스는 물론 작업자의 생명을 직접 위협한다. 산업 현장 전기화재 원인의 14%가 과전류가 감지되지 않는 노후 배선 및 회로로 인해 발생하고 있어 NFPA가 제안하는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제품, 중앙 집중식 시스템에 의해 강화된 사고를 예방하는 능동적 솔루션이 필요하다.

습기 및 먼지가 많은 제조 현장에서는 공기를 통한 일종의 방전, 폭발사고인 아크 플래시(Arc Flash)가 발생하기 쉽다. 그럴 뿐만 아니라 작업 오류 및 현장 근로자의 부상,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기설비 국제 표준인 IEC 61439 요구사항에 맞춰 설비 및 배전반을 설계하면 절연 파괴 및 과도한 온도 상승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프리스마(Prisma)’ 또는 ‘블록셋(Blokset)’ 제품군과 같이 IEC 61439를 준수하는 저압배전반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블, 부스바, 차단기의 잘못된 전원 연결은 전기 접촉 저항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저압 설비에서 발생하는 전기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왼쪽부터) 컴팩트 NSXm 배선용 차단기, 파워팩트 B 멀티 스탠다드 배선용 차단기, 테시스 GV4 모터보호용 차단기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버링크(EverLink)’는 크리프(Creep) 변형으로 인한 느슨함을 방지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기술로, 에버링크 단자를 적용할 수 있는 ‘컴팩트(Compact) NSXm 배선용 차단기’, ‘파워팩트(PowerPact) B 멀티 스탠다드 배선용 차단기’, ‘테시스(Tesys) GV4 모터보호용 차단기’를 적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마이크로로직(MicroLogic) 7.0’이 장착된 기중 차단기 ‘매터팩트(MaterPact) MTZ’을 적용하면, 디지털 기술로 절연 결함을 방지해 화재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또한 ‘이저지(Easergy) TH110 무선 열 센서’와 이 센서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에코스트럭처 파워 모니터링 엑스퍼트(EcoStruxure Power Monitoring Expert)’와 ‘에코스트럭처 파워 스카다 오퍼레이션(EcoStruxure Power SCADA Operation)’을 적용하면 지속적인 열 모니터링이 가능한 통합 관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에코스트럭처 파워 모니터링 엑스퍼트와
파워 스카다 오퍼레이션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사전 예방적 권장 사항이 포함된 분석을 정기 보고서를 위해서는 ‘에코스트럭처 어셋 어드바이저(EcoStruxure Asset Advisor)’를 적용해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김진선 슈나이더 일렉트릭 김진선 빌딩 사업부 본부장은 “전기화재 사고는 전체 화재 사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금전적, 인적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기화재 방지 솔루션을 도입하면 이전에는 파악할 수 없었던 내부 장비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모든 중요 전기 장비에 대한 이상 동작이나 패턴을 파악하는 클라우드 기반 분석을 통해 유지보수 작업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므로 작업자의 일정에 따라 사전 예방적 유지보수 방식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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