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용접 품질검사, 이제 기술보다 데이터가 말한다
자동차 제조 공정에서 용접 품질 관리는 오랫동안 샘플링 검사와 사후 확인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차량 한 대에 수천 개의 저항 점용접이 적용되면서, 전수 품질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5년 동의대학교 박영도 교수는 3D 스캐닝과 AI를 결합한 용접 품질 검사 기술을 소개했지만, 당시 남은 질문은 이 기술이 실제 양산 라인에서 작동할 수 있는가였다.
1년 뒤 다시 만난 박 교수는 기술보다 ‘조건’과 ‘시간’을 강조했다. 핵심은 실험실 데이터와 양산 데이터의 차이였다. 박 교수팀은 지난 1년간 실제 양산 차량을 대상으로 스캐닝을 반복하며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했고, 그 결과 표면 품질 검사 시스템은 양산 라인 투입이 결정됐다. 다만 사이클 타임 제약을 고려해 가동·비가동 시간을 병행하는 현실적 운용 전략이 적용된다.
박 교수는 이러한 사례를 Creaform Connect 2026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그는 전수검사가 기술이 아닌 관리 방식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