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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 열전] 태그솔루션, 유리에 LED 붙이면 '끝' 에너지 효율은 '굿'

기사입력2017.06.15 14:39

 
플렉서블해 설치 간단하고 투명한 필름형 LED

좁쌀만한 ‘무엇’이 투명한 판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붙어있다. 이리저리 휘어 봐도 정체를 알 수 없던 ‘무엇’이 전원을 켜니 쨍하고 빛난다.

태그솔루션의 LED필름이다.

버스 정류장이나 건물 외벽에 주로 쓰이던 LED가 유리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플렉서블하고 투명한 필름형 LED가 출시되는 추세다.

박승환 대표: "유리 외벽 건물이 많이 생기면서 투명 LED 디스플레이 구현에 적합한 LED예요"

기자: "앞 뒤로 잘 휘니까 곡면 설치도 빨라지겠네요"

박승환 대표: "기존에는 투명하게 곡면 설치를 하려면 생산 단계부터 틀을 설계해 적용해야 했으니 설계단계부터 시간이 단축됐어요. 설치할 때도 접착제로 붙이는 형태로 간단합니다"

기자: "단순해진 만큼 설치 비용도 줄어드나요?"

박승환 대표: "비용이 낮아진 건 아닙니다. 하하하. 유리 LED는 전압이 24~28V인데, 필름 LED는 12V면 가능합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죠"



기존 LED는 한 소자가 ‘나갔을’ 때, 제품 전체를 교체해야 했지만 필름 LED는 해당 필름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두께는 얇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졌다. LED 간격(20mm~ 26mm), 필름 크기, 필름 두께(1mm/1.2mm 풀컬러) 등은 사용되는 곳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태그솔루션은 2015년 1월 출사표를 냈다. 같은 해 글로벌 K스타트업 선정을 시작으로 창업투자경진대회 투자유치 성공(2015년), 창의적 종합 설계 경진 대회 235팀 중 1위(2016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참석(2017)까지 활발히 회사를 알렸다.

현재는 디지털사이니지 회사와 협력해 필름형 LED의 양산화를 추진 중이며 올해 8월 신촌에 풀컬러 필름형 LED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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