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한섭)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는 △디비디랩 △에이아이포펫 △어플레이즈 △인텔리즈 △증강지능 등 5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빅웨이브는 선발 단계에서부터 투자자와 협력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과 연계를 강화하는 등 지원 대상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얻는데 주력하고 있다.
디비디랩·에이아이포펫·어플레이즈·인텔리즈·증강지능 등 유망 스타트업 발굴
AI 활용 서비스·산업별 구독 모델·AI 디지털 트윈 등 혁신 기술로 투자 유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극도로 위축된 최근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전문 서비스와 제조업 품질 관리 혁신을 할 수 있는 신기술 기업들이 투자 유치에 나서며 기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한섭)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는 △디비디랩 △에이아이포펫 △어플레이즈 △인텔리즈 △증강지능 등 5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빅웨이브는 선발 단계에서부터 투자자와 협력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과 연계를 강화하는 등 지원 대상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얻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한섭 인천센터 대표이사는 “글로벌 투자 환경의 변화와 함께 국내 투자 시장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빅웨이브의 역할이 중요하며, 선발된 기업들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도록 센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디비디랩, 유저 리서치 AI로 혁신

▲강지수 디비디랩 대표가 빅웨이브 IR에서 발표하고 있다.
먼저 첫 번째 발표는 강지수 디비디랩 대표가 기업의 리서치 문화를 혁신하는 브랜드 패널 시스템과 AI 기반 가상 사용자 생성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디비디랩은 기업이 직접 패널을 보유할 수 있는 ‘브랜드 패널’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AI 기반의 합성 소비자 패널을 구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택시 기사 대상 인터뷰 비용을 기존 600만원에서 30만원 수준으로 절감했다고 밝혔다.
현재 디비디랩은 7만명 규모의 패널을 운영 중이며, 다양한 대기업과 금융사, 스타트업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패널 네트워크를 확장해, 48시간 내 고객 피드백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에이아이포펫, AI로 반려동물 건강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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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가 빅웨이브 IR에서 발표하고 있다.
에이아이포펫 허은아 대표는 수의학 기반 AI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분석 솔루션을 발표했다.
에이아이포펫은 수학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티티케어’를 개발했다.
반려동물의 눈, 피부, 치아, 관절 사진을 AI가 분석해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이 기술은 국내 최초 동물용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정부 허가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도 통과했다.
에이아이포펫은 동물병원용 ‘티티케어벳’과 반려인용 ‘티티케어’ 솔루션을 통해 진료 보조와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20개국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현재 KT, 삼성화재, 농협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브라질·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향후 AI 진료 데이터와 커머스 정보를 수집해 글로벌 펫 데이터 뱅크로 성장할 계획이다.
■ 어플레이즈, AI로 공간을 플레이

▲배정진 어플레이즈 대표가 빅웨이브 IR에서 발표하고 있다.
어플레이즈 배정진 대표는 복합 데이터 기반 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을 소개했다.
현대자동차에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분사한 스핀오프 스타트업인 어플레이즈는 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큐레이션과 생성 음원을 제공해 매장 분위기에 최적화된 음악 서비스를 자동화한다.
현재 1만6,000여 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유료 고객 유지율은 84%에 달한다.
향후 300만개 오프라인 매장을 대상으로 향기, 음향, 브랜드 경험을 통합한 AI 공간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GS건설, KT 등과 협력하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 중이며, K-POP 유통 채널로서 글로벌 공간 콘텐츠 허브로 성장할 계획이다.
■ 인텔리즈, AI로 제조 품질 관리 혁신

▲나현식 인텔리즈 대표가 빅웨이브 IR에서 발표하고 있다.
인텔리즈 나현식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머신비전 검사 플랫폼을 소개했다.
나현식 대표는 중소 제조기업의 인력난과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인 인건비 수준으로 이용 가능한 검사 기술 구독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인텔리즈는 검사기 하드웨어부터 AI 엔진, 클라우드 플랫폼까지 자체 기술을 보유한 엔드 투 엔드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한솔그룹 등 주요 기업에 검사기를 납품한 실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1억원대 장비를 3,000만원대로 공급하며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2024년 매출 11억원, 영업이익 3억7,000만원을 달성했으며, 향후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증강지능, “1.5초 만에 항공기 정비 교육”

▲조근식 증강지능 대표가 빅웨이브 IR에서 발표하고 있다.
증강지능 조근식 대표이사는 2차원 항공 매뉴얼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AI 혁신 플랫폼을 발표했다.
조근식 대표는 2008년 에어버스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시작한 증강현실 기반 항공 정비 교육 프로젝트를 계기로, 종이 매뉴얼에 의존하던 기존 교육 방식을 디지털 트윈으로 전환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이 기술은 중형 항공기를 1∼2초 만에 단말기에 띄워 정비 매뉴얼을 시각화하고, 홀로렌즈를 통해 항공기와 대화하며 정비를 학습할 수 있게 한다.
실제 항공기 없이도 원격 실습이 가능하며, 정비 시간은 51% 단축, 학습 속도는 3배 향상된다는 평가다.
법 개정으로 실습 대체도 가능해졌으며, 현재 글로벌 특허 3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조근식 대표는 “항공뿐 아니라 무기, 잠수함 등 전 산업의 정비 교육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