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MWC Barcelona 2026 전시에서 ‘갤럭시 AI’를 스마트폰 단일 기능이 아니라 갤럭시 제품군 전반의 연동 경험으로 소개했다. 2026년 3월 2~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운영된 전시관은 1,745㎡ 규모로 꾸려졌고, 중심에는 갤럭시 S26 시리즈가 배치됐다. 회사는 버즈4·북6 등과 연결되는 사용 흐름, 개인화 헬스 관련 체험, XR 및 트라이폴드 등 차세대 폼팩터 전시를 함께 구성했다고 밝혔다. AI 기반 네트워크 적용과 보안·프라이버시 기술 소개도 포함됐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요 제조사와 통신사들은 ‘보급형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17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을 낮춘 ‘아이폰 17e’를 출시했다. 저장 용량을 전작 대비 두 배로 늘리면서도 출고가는 99만 원으로 유지했다. A19 칩과 세라믹 쉴드2, 향상된 무선 충전 기능 등을 적용해 성능을 개선했다. 온라인 요금제 가입 시 OTT 이용 혜택과 스마트워치 할인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울트라가 유럽 주요 7개국 소비자연맹지의 스마트폰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스웨덴의 평가에서 보안 기능과 카메라,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전반적인 사용성이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는 지난달 11일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이후 진행됐다. 일부 국가는 최고 시험 제품에 부여하는 ‘Best of Test’ 평가도 내렸다. 앞서 이 제품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도 ‘최고 전시 제품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라스를 처음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음성만으로 길안내, 번역, 촬영 등을 수행하는 형태다. 삼성은 하드웨어와 갤럭시 AI 생태계를, 구글은 제미나이 기반 AI 서비스를 결합했다. 디자인에는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경쟁이 스마트폰 중심에서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9세대 V낸드를 기반으로 JEDEC 최신 규격인 UFS 5.0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월 23일 밝혔다. 순차 읽기 10.8GB/s·쓰기 9.5GB/s로 전작 대비 성능을 2배 이상 높였고, 클락 게이팅·멀티 전압 기술로 전력 효율을 40% 이상 개선했다. 패키지를 16.7% 줄여 최대 1TB까지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 확산으로 저장장치가 AI 연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한 데 따른 대응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양산을 시작해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XR 헤드셋·AI 웨어러블로 공급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