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이 창립 제49주년 기념식에서 올해의 최우수연구상 수상자로 나노융합연구본부 이차전지장비연구실 이택민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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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계연 최우수연구상을 수상한 이차전지장비연구실 이택민 연구실장
AI·디지털트윈 융합으로 이차전지 제조 혁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이 창립 제49주년 기념식에서 올해의 최우수연구상 수상자로 나노융합연구본부 이차전지장비연구실 이택민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
수상 기술은 ‘멀티 AI 에이전트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 제조 기술’로, 이차전지 전극 제조 공정에 AI와 디지털트윈을 접목해 장비가 스스로 상태를 예측·진단하고 운전 조건을 최적화하는 혁신적 자율제조 체계다.
이번 기술은 데이터 취득, 전처리, 모델링,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AI 에이전트가 상호 연동해 실시간으로 공정과 장비 상태를 분석하고 제어를 자동 보정한다.
이를 통해 제조 효율과 수율, 품질 균일도를 크게 향상시키며, 향후 공장 전체로 확장 가능한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택민 책임연구원은 “AI 에이전트가 전문가의 판단과 제어 역할을 대체하는 체제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차전지뿐 아니라 국가 전략 제조 산업 전반에서 자율제조 전환을 앞당기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은 연구원 전 구성원이 모여 2025년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연구 분야 최고 성과를 인정하는 최우수연구상 외에도, 행정 운영에 기여한 최우수행정상(정가섭 책임행정원), 연구성과 홍보에 기여한 KIMM 홍보상(이대훈 책임연구원),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한 창업경진대회 대상(박승철 선임연구원), 기본사업 성과를 장려하는 기본사업 우수연구상(정영도 책임연구원) 등이 수여됐다. 또한 개척형 연구 분야에서도 김수철 책임연구원, 윤홍식·전수완 선임연구원이 탁월한 성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 후에는 구성원 간 화합을 위한 ‘KIMM 복면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류석현 원장은 기념사에서 “49년간 축적한 기술역량과 전통을 바탕으로 다가올 50주년을 글로벌 연구기관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AI/DX 혁신과 기술사업화, 연구성과 확산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