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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액, 역대 최고치 전망 "2년 동안 더 성장한다"

기사입력2020.12.16 09:20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사상 최대
성장세 지속되며 2022년에 정점 찍을 전망
韓, 2021~2022년 연속으로 최대 투자 예상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더불어 향후 2년 동안 한국이 최대 매출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6일, 2020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2019년 596억 달러에서 약 16% 상승한 689억 달러(한화 75조252억 원)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2022년에는 761억 달러(한화 82조8,653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주요 지역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그래프=SEMI]

반도체 전공정 장비뿐만 아니라 후공정 장비에서도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된다. 웨이퍼 가공 장비, 팹 설비, 마스크/레티클 장비 분야를 포함하는 웨이퍼 팹 장비 분야에서는 올해 전년 대비 약 15% 성장한 594억 달러(한화 64조7,341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2021년에는 4%, 2022년에는 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웨이퍼 팹 장비 분야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파운드리와 로직 반도체 분야는 올해 약 300억 달러(한화 32조6,940억 원)로 전년 대비 10% 중반의 성장이 예상된다.

낸드 분야 장비 매출액은 140억 달러(한화 15조2,572억 원)로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21년과 2022년에는 D램 장비 분야가 전체 반도체 장비 매출액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의 매출액은 약 35억 달러(한화 3조8,143억 원)로 전년 대비 약 20% 성장이 예상되며 어드밴스드 패키징 수요로 인해 2021년에는 8%, 2022년에는 5%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시장은 약 60억 달러(한화 6조5,388억 원)로 전년 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5G와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HPC)의 수요 증가로 인해 2021년과 2022년에도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국, 중국 그리고 대만이 올해의 반도체 장비 시장의 매출액을 견인했다. 올해 중국은 파운드리와 메모리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전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매출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21년과 2022년에는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에 대한 투자로 인해 2년 연속 최대 반도체 장비 투자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만은 파운드리에 대한 지속적인 강력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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