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IoT Greengrass 연동 통해 NPU 기반 엣지 AI 구현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Amazon Web Services(AW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엣지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ES 2025에서 시작된 협의는 AWS의 엣지 컴퓨팅 플랫폼 AWS IoT Greengrass에 모빌린트의 고성능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연동하는 방향으로 구체화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동 마케팅 및 전략적 고객 확보 활동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모빌린트는 현재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고 있는 Embedded Vision Summit(EVS) 2025에서 AWS와의 기술 협력 방안을 소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처음 공개된 MXM 폼팩터 AI 가속기 ‘MLA100 MXM’을 활용한 데모를 선보이며, 엣지 AI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MLA100 MXM은 모빌린트의 AI 가속기 칩 ‘ARIES’를 기반으로 설계된 고성능·저전력 엣지 AI 모듈이다.
25W 전력 소모로 최대 80 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8개의 NPU 코어를 통해 복수의 AI 모델을 병렬 처리할 수 있다. 또한 82x70mm 크기와 110g의 경량 설계로 로보틱스, 산업 자동화 등 공간 제약이 있는 시스템에도 적합하다.
모빌린트의 NPU가 AWS 플랫폼에서 직접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고객들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AI 추론·로컬 정보 보호 등 엣지 컴퓨팅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Amazon SageMaker와 모빌린트의 NPU SDK를 연계하면 AI 모델 학습·배포·최적화 과정이 간소화되어 개발자 경험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AI를 활용한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모빌린트 신동주 대표는 “이번 AWS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연계를 넘어 글로벌 엣지 AI 시장에서 NPU 기반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EVS 현장에서 확인한 시장의 반응을 바탕으로, AWS와 함께 공동 마케팅 및 고객 확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