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기업 넷앱(NetApp)은 3일 웨스턴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진출 25주년을 맞아 AI 시대를 대비한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담당한 헨리 코(Henry Kho) 넷앱 GCASK(중국·아세안·한국) 부사장과 강연식 전무는 “AI의 성패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헨리 코(Henry Kho) 넷앱 GCASK(중국·아세안·한국) 부사장
데이터 존재 위치에서 바로 AI 활용 가능 형태로 전환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 통해 인프라 부담 없이 AI 혁신
“데이터 인프라는 더 이상 백엔드 유틸리티가 아니라 AI 혁신을 이끄는 엔진”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기업 넷앱(NetApp)은 3일 웨스턴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진출 25주년을 맞아 AI 시대를 대비한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담당한 헨리 코(Henry Kho) 넷앱 GCASK(중국·아세안·한국) 부사장과 강연식 전무는 “AI의 성패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넷앱은 2001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25년간 금융, 제조,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과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현재 국내에는 290개 이상의 파트너가 활동 중이며, SK AX, 삼성전자 SMRC,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들이 넷앱의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헨리 코 부사장은 “한국은 넷앱과 GCASK 지역 전체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고객과 파트너와 함께 성장과 혁신을 이뤄온 지난 25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넷앱은 AI 확산이 가져올 기회와 동시에 기업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를 짚었다.
헨리 코 부사장은 “AI는 데이터 위에 구축되며, 데이터는 곧 기업의 핵심 자산”이라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복잡성,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 보안 위협 확대, AI 전문 인력 부족이 AI 프로젝트의 성공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은 AI 도입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데이터 관리와 인프라 복잡성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강연식 넷앱 전무
강연식 전무는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복잡한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지목했다.
그는 “AI는 데이터를 지능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며, 이 과정에는 데이터 수집, 거버넌스, 메타데이터 관리, 벡터 임베딩, 학습과 재학습까지 매우 복잡한 단계가 포함된다”며 “일반적인 AI 환경에서는 수많은 오픈소스 도구와 반복적인 데이터 복제가 발생해 비용과 운영 부담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넷앱이 제시한 해법은 AI 스택을 ‘데이터 플랫폼’으로 단순화하는 것이다.
넷앱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데이터가 존재하는 위치에서 바로 AI에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에 분산된 데이터를 단일 뷰로 관리하고, 보안 정책과 거버넌스를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전략의 핵심 기술로 넷앱은 3세대 분리형 아키텍처 ‘AFX’를 소개했다.
AFX는 성능과 용량을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AI와 같은 대규모 워크로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가용성, 랜섬웨어 대응, 멀티테넌시 등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 네이티브 연계를 지원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데이터 이동 없이 AI 서비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고객 사례도 공유됐다.
글로벌 리테일 기업은 넷앱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하나의 데이터로 다수의 AI 모델을 병렬 실행하며 비용 효율성을 높였고, 국내 금융사는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DR) 구축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했다.
제조와 통신 분야에서도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가 소개됐다.
헨리 코 부사장은 “넷앱은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복잡한 인프라 부담 없이 AI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연식 전무 역시 “AI 시대의 경쟁력은 데이터 플랫폼에서 시작된다”며 “넷앱은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