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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고 3개교, 내년부터 AI 특화 교육 시범 운영

기사입력2019.12.05 12:01

구미전자·전북기계·부산기계공고서 운영
서울대·카이스트·삼성전자가 전 과정 지원
졸업 시점에 중소기업 계약학과 신설·운영

 
 
부족한 국내 AI 인재를 확충하기 위해 국립공고 3개교에서 AI 특화 교육이 시범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내년부터 3개 국립공고에서 AI와 연계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미전자공고, 전북기계공고, 부산기계공고 등 국립공고 3개교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여 전자·전기·기계 등 전공 분야별로 인재를 양성해왔으나, 산업 환경이 변함에 따라 이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편, 전문 강사진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AI 등 신산업 분야 전문성이 있는 서울대, 카이스트, 삼성전자를 국립공고와 연결하여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는 AI 전반 및 로봇, KAIST는 반도체,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분야를 지원한다. 공통적으론 교육과정 기획부터 교사·학생 대상 교육, 학생 현장실습·견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국립공고는 학교별 전공을 고려하여 특화 교육분야를 선정했다. 구미전자공고는 지능형 반도체, 전북기계공고는 지능형 로봇, 부산기계공고는 AI 팩토리다. 학교별 교육과정은 관련 장비 활용과 기초설계, 제품 검증 등 국립공고 학생들이 졸업한 뒤 맡게 될 직무를 고려하여 구성할 계획이다.
 
AI 특화 교육은 2~3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방과 후 및 방학 중 시간을 활용한 비정규 과정으로 운영된다.
 
중기부는 특화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취업한 국립공고 학생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졸업 시점에 맞춰서 학교별 특화 교육과정과 연계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부 원영준 성장지원정책관은 “국립공고 AI 특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현장의 신산업 분야 인력 부족을 조금이나마 완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내년 시범 운영 후 정규교육과정으로의 편입을 검토하는 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AI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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