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가트너 공급망 선도 기업 순위에서 글로벌 7위를 기록했다. AI 기반 공급망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iChain’을 도입해 의사결정 속도를 60% 향상시켰으며, 기존 2~3주 소요되던 분석을 2~3시간으로 단축했다. 현재 30개 이상 제조 거점과 전 세계 수천 개 협력사를 운영하며, 사우디아라비아·미국·멕시코 등에서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다.
AI 기반 공급망 오케스트레이션 ‘iChain’ 도입, 의사결정 속도 60% 향상
레노버가 가트너의 연례 공급망 평가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AI 인프라 기반의 공급망 운영 체계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확장도 병행 중이다.
레노버는 25일 ‘가트너 공급망 선도 상위 25개 기업(Gartner Supply Chain Top 25)’ 2026년 순위에서 글로벌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순위는 재무 성과와 ESG 지표, 업계 전문가 평판 등을 종합 평가하는 연례 지표로 올해로 22년째를 맞았다.
레노버는 2023년 8위, 2024년 10위, 2025년 8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레노버는 지난 1년간 공급망 인텔리전스 ‘디지털 신경망(digital nervous system)’을 고도화해 공급망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iChain’을 구축했다.
iChain은 전 세계 수천 개 협력사와 30개 이상의 제조 거점을 조율하며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레노버에 따르면 iChain 도입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 60% 향상 △공급 차질 거의 실시간 대응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90% 자동화를 실현했다.
기존 2~3주가 소요되던 분석 작업도 2~3시간으로 단축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체 민 투(Che Min Tu) 레노버 수석 부사장 겸 그룹 운영 책임자는 “AI를 운영 전반에 통합함으로써 고객 니즈를 더 빠르게 충족시키고 복잡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공급망 리스크를 견뎌내는 수준을 넘어 더욱 강한 조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노버의 공급망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10개 시장에 걸쳐 30개 이상의 제조 거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신규 제조 시설 건설에 착수했으며, 해당 시설은 PC·스마트폰·서버 생산과 함께 R&D·인재 육성·고객 경험 거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멕시코 등 주요 거점의 생산 역량도 지속 확충하고 있다.
레노버는 AI 서버 생산 확대와 액체 냉각 서버 용량 증설도 병행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