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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97%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하지 않아

기사입력2019.11.13 16:05

마이크로스트레티지 ‘2020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분석현황’ 발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핵심 ‘인사이트 퍼스트문화’ 구축 필요


조직의 94%가 데이터 및 분석이 디지털전환과 비즈니스 성장에 중요하다고 믿으면서도 기업의 실시간 의사결정의 97%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분석현황'에 따르면 조직의 94%가 데이터 및 분석이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성장에 중요하다고 믿으면서도 기업의 실시간 의사결정의 97%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MSTR>

엔터프라이즈 분석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MSTR)가 지난 9일 시장조사기관 홀앤파트너스(Hall & Partners)에 의뢰해 진행한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분석현황(2020 Global State of Enterprise Analytics)’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직의 94%가 데이터 및 분석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비즈니스 성장에 중요하다고 믿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조직들이 데이터 중심 문화를 구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직원들은 임원이나 경영진에 비해 데이터가 부족한 상태이며 데이터 및 분석에 대한 접근도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권한과 데이터 부족 간 격차는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지며 일선 직원의 11%만이 분석보고서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의 60%는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몇 시간 또는 며칠이 소요되며 단 3%만이 몇 초 안에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분석에 능숙하지 않은 직원들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 79%는 IT 또는 비즈니스 분석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했으며 단 7%만이 셀프서비스 도구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인재 및 기술 분석 등 분석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는 증가세로 대기업의 75%, 중소기업(직원 1,000명 이하)의 59%는 인재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대기업의 79%, 중소기업의 60%는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선임부사장 겸 CMO인 마지 브레야(Marge Breya)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여전히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주먹구구식 태도를 보여 놀랐다”며 “셀프 서비스 분석 채택률이 30% 수준인 점을 고려해 기업들은 전체 직원들이 적시에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65%가 내년에 분석투자를 늘릴 계획이라 답한 만큼 우리는 기업들이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Intelligent Enterprise™)의 필수 기반인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과 지속적 혁신을 보상하는 인사이트 퍼스트(insights-first) 문화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투자가 이뤄지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터 및 분석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들은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더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더 우수한 재무성과 등과 같은 이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리테일 및 의료 산업은 신제품 개발 및 수익흐름 파악 등에 분석을 사용함으로써 관련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9년 2분기 연매출 1억 달러 이상인 10개 산업 부문(금융서비스, 정부,의료, 호텔, 제조, 소매, 소프트웨어 기술, 전문서비스, 통신 및 기타)에 속한 브라질, 독일, 일본, 영국, 미국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분석 전문가 총 500명을 대상을 진행됐다.

최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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