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5월 배너
반도체 AI 보안 인더스트리 4.0 자동차 스마트 IoT 컴퓨터 통신 특수 가스 소재 및 장비 유통 정책 e4ds plus

中企 스마트공장 위한 AI 제조 플랫폼 'KAMP' 나온다

기사입력2020.09.10 13:51

AI 제조 플랫폼, KAMP 구축 나선 중기부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 NHN-KT 컨소시엄
중소제조기업 데이터 모아 AI로 분석 및 활용



스마트팩토리 3만 개 보급 정책에 따라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중소제조기업들이 생산성 향상(30%↑), 품질 제고(43.5%↑), 원가 절감(15.9%↓) 납기 준수(15.5%↑) 등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제조데이터가 여전히 개별 스마트팩토리에 머물러 있고, 분석과 활용 수준이 높지 않아 이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 KAMP 구축 브리핑을 하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AI 제조 플랫폼(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KAMP) 구축에 협력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 NHN-KT 컨소시엄(NHN, KT, T3Q, 아이브랩, 스코인포, 경남테크노파크)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7월 23일, AI 및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통해 KAMP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그 첫 단계로 중기부는 8월 13일까지 KAMP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의 공모를 진행했고, 최종 사업수행자로 NHN-K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NHN 컨소시엄은 NHN과 KT가 보유한 대규모 인프라와 안정적인 운영 능력뿐만 아니라 Brightics AI, AICentro, T3Q.ai, AIBLab 등 다양한 AI 플랫폼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끔 제공한다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기부는 KAMP를 통해 중소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저장 및 분석 인프라, AI 전문가, 실증 서비스 등을 한곳에 모아,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 KAMP 구조 [그림=중기부]

앞으로 NHN-KT 컨소시엄은 KAMP에 대용량 스토리지, 고성능 컴퓨팅 자원 등 핵심 인프라와 AI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고, 외부 해킹과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과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술지원 등을 지원한다.

정부 또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중소기업의 제조 과정상 문제점을 AI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 실증을 지원한다.

또한, R&D와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AI 스마트팩토리를 개발하고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 '20년 하반기부터 '22년 상반기까지 KAMP 구축

KAMP를 중심으로하는 마이제조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계획이 단계별로 추진된다.

먼저 △2020년 하반기부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조데이터와 AI 활용을 촉진한다.

중소 제조기업이 제조데이터를 국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 STAR), 국내 공공 부분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저장하고 원활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2PFLOPS 성능, 2PB 저장)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X2MDIS 규격으로 전환하여 클라우드에 연동하고 AI를 활용,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AI 통합분석 환경도 제공한다.

다음으로 △2021년 하반기부터 제조기업이 다양한 AI 제조 솔루션을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 스토어를 운영한다.

개발자에게는 제조 특화 솔루션 개발도구, 알고리즘 라이브러리 등의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실증이 완료된 표준모델 등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도 지원한다.

궁극적으로는 솔루션 스토어의 우수 AI 제조 솔루션을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에 확산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22년 상반기부터 제조데이터 생산기업과 활용기업을 매칭하고 거래를 지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에 앞서 제조데이터의 정의와 범위, 거래요건, 이익 배분 등을 규정하는 제조데이터 공유규범(MDSR)을 마련하여, 제조데이터 생산자-거래자-유통자 등의 권리관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제조데이터 생산과 활용을 촉진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KAMP는 중소제조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대기업 수준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성되고 있는 제조데이터를 활용하고, 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KAMP가 해외 AI 제조플랫폼이 연동될 수 있도록 ‘가이아 X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독일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