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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엔비디아와 AI 데이터센터 협력…800V DC 전력 분배 시스템 개발

기사입력2025.05.27 09:20


 
데이터센터 랙 크기·무게 증가 최소화, 높은 에너지 효율 보장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가 엔비디아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TI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고효율 800V DC 전력 분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새로운 아키텍처는 미래 AI 인프라의 확장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의 랙당 전력 소비는 약 100kW 수준이지만, AI의 발전에 따라 향후 1M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48V 전력 분배 방식은 대량의 구리가 필요해 물리적 한계가 있었으나, 800V 아키텍처는 전력 밀도와 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TI의 전력 관리 연구팀과 엔비디아의 AI 전문성이 결합된 새로운 800V 아키텍처는 데이터센터 랙의 크기와 무게 증가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장한다.

TI의 킬비 랩 전력 관리 R&D 디렉터인 제프리 모로니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TI와 엔비디아의 협력을 통해 최적의 전력 변환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가브리엘레 골라 역시 “고성능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반도체 전력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800V 아키텍처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TI와 엔비디아의 협력으로 개발된 800V 고전압 DC 전력 분배 시스템은 향후 AI 데이터센터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